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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날짜도 모르는 트럼프 "11월 28일 투표하자"
입력 2016-10-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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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1일(현지시간) 경합 주인 플로리다주에서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선거 날짜를 잘못 얘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벌인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11월 28일에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대선 투표일은 11월 8일이다.
트럼프는 "역대 선거 중 이런 식으로 진행된 선거는 없었다. 그러니 가서 유권자로 등록을 해달라"라며 "11월 28일에 반드시 투표장으로 가서 나에게 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는 자신의 말실수를 깨닫고 날짜를 정정했다.
'음담패설' 녹음 파일 폭로로 위기에 직면한 트럼프는 이날 경합 주 중 한 곳인 플로리다 주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도 1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우리가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면 상대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방법이 없어진다"며 플로리다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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