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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케이로스 감독 "열심히 분석한 한국, 놀라지 않았어"

입력 2016-10-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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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케이로스 감독 "열심히 분석한 한국, 놀라지 않았어"


이란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현미경 축구'로 한국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한국이 42년 동안 이어온 테헤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떨치는데 실패한 반면 이란은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이란 경기는 A조 상위권 순위 다툼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이란은 철두철미하게 슈틸리케호를 분석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수비의 왼쪽, 오른쪽, 가운데를 모두 열심히 분석했다. 오늘 한국의 플레이에 놀라지 않았다"며 "4-3-2로 시작했다가 4-2-3-1로 바꾼 것 같다. 한국에 대한 준비가 모두 됐기 때문에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우 어렵고,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월드컵 본선 자격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승점 3을 얻어 기쁘다"고 했다.

또 "한국과 이란 모두 훌륭하게 경기해 감사하다. 오늘과 같이 특별한 날에 찾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더했다.

현지시간으로 경기가 열린 11일은 이슬람 시아파의 추모일인 '타슈아'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예언자 모하마드의 손자 압바스 이븐 알리를 기리는 날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직은 과정이다. 최종예선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패배을 안겨줬던 케이로스 감독은 다시 한 번 한국의 발목을 잡으며 '한국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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