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화물연대, 부산신항서 사흘째 집중투쟁…경찰 불법행위 강력 단속

입력 2016-10-12 13: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화물연대, 부산신항서 사흘째 집중투쟁…경찰 불법행위 강력 단속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집단운송 거부 사흘째를 맞아 12일 오전 부산신항 일대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2000여 명(경찰 추산)이 물류저지 집중투쟁을 펼치고 있다.

이틀째 이어진 화물연대의 집중투쟁으로 경찰과의 충돌과 피해가 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서행하는 방식으로 교통방해를 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을 연행했다.

앞서 이틀 동안 집회 과정에서 폴리스 라인을 침범해 도로를 점거하거나 생수병 등을 던지는 등 불법 시위를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 총 42명을 연행하기도 했다.

또 11일 오후 1시46분께 부산신항 부근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돌을 날아들어 옆 유리가 깨지는 등 총 3대의 화물차량이 파손됐다. 이로써 부산지역에서 총 11대의 화물차량이 파손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량 손괴행위를 수사하는 전담반을 편성했다. 전담반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를 비롯해 수거한 물병과 돌멩이 등에 대한 DNA감정, CCTV 분석 등 정밀 수사를 펼쳐 손괴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신항 일대 집회 여파로 지난 11일 부산신항 운송에 나선 컨테이너 차량 2228대 가운데 130대(지연율 5.7%)의 운송이 지연됐다. 국토부와 군 수송지원 차량 총 55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부산신항에서 이틀째 집중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경찰병력 27개 중대를 집회현장에 배치하고, 더불어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교통방해, 화물차량 운송방해, 집회 중 불법 행위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철도 이어 화물연대 오늘부터 총파업…물류대란 우려 화물연대, 자정부터 총파업…"지입제 폐지 등 요구"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인천항 물류대란은 없을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