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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주가 대폭 하락

입력 2016-10-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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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아침에 속보로 전해드렸었죠. 사고가 끊이지 않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삼성전자의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었는데요, 저녁에 생산 중단 방침까지 발표됐습니다. 사실상 단종 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갤럭시노트7은 국내 50만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180만대 가량이 팔렸는데요, 제품 교환과 환불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이동통신 매장.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 사건 때문입니다.

지난달 초 배터리 폭발 사고에 따른 대규모 리콜을 거쳐, 다시 판매에 나선 지 열하루만입니다.

[백수하 상무/삼성전자 : 교환과 환불 과정에서 사용자분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모두 180만 대로 추정됩니다.

미국에서 100만 대가 팔렸고, 국내에서는 50만 대가량이 판매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후속 조치로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품 교환과 환불을 진행합니다.

다른 모델로 교환하면 두 모델 간 차액을 돌려주고, 개통을 해지하면 전액 환불해줍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경우 차액 환불과 함께 3만 원 할인 쿠폰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8% 넘게 내려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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