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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사태' 삼성SDI·삼성전기 실적 '먹구름' 우려

입력 2016-10-11 16:21 수정 2016-10-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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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사태' 삼성SDI·삼성전기 실적 '먹구름' 우려


'갤노트7 사태' 삼성SDI·삼성전기 실적 '먹구름'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 및 생산 잠정 중단에 따라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11일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 정체, 단가 인하 등과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이슈 등으로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그룹 내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슈에 따른 소형전자부문 실적악화와 3분기 매출액은 1조 3408억 원을 달성하겠지만 영업손익측면에서는 전지부문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50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품질 이슈로 중장기적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중국정책 이슈로 중대형전지부문의 실적 차질에 대한 우려감과 가파른 환율하락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와 함께 삼성전기 역시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에 의한 HDI(스마트폰 메인기판)부문,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등 공급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관측했다.

특히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HDI 사업부 부진으로 3분기 매출액은 1조 5462억 원을, 영업이익은 2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전방산업군인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한 IT산업이 수요부진으로 역성장을 보이면서 향후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극단적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는 HDI사업부가 영업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 될 것"이라며 "부진을 보이고 있는 사업부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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