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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차바' 피해 252억원… 국가재난지역선포 될듯

입력 2016-10-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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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차바' 피해 252억원… 국가재난지역선포 될듯


제주 태풍 '차바' 피해 252억원… 국가재난지역선포 될듯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제주도를 관통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모두 25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피해액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금액이다.

이 중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은 141억원, 비닐하우스, 수산양식 시설 등 사유시설은 111억원이다. 도는 공공시설은 12일까지, 사유시설은 15일까지 피해 사실을 추가로 접수받는다.

도는 피해액이 90억원이 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미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주 지역이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14일부터 중앙합동조사단이 제주도를 방문해 5∼7일 동안 현장조사를 벌인 후 결정하게 된다.

한편 경찰과 군부대가 지원하는 피해현장 복구가 11일도 도내 피해 현장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태풍 피해 현장에는 경찰과 군부대,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인력이 지원되고 있다.

비닐하우스, 농경지, 양식장 등 사유 시설에도 이들이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는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정부와 협의해 복구 계획 확정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복구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7억원을 활용해 피해 시설물 철거와 잔재물 처리 등 복구에 나서고 있다.

도는 앞서 재난지원금으로 예비비 11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홍성택 도 안전관리실장은 "'차바'로 피해를 입은 공공과 사유시설의 복구를 위해 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시설별 피해 원인을 분석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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