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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해경단정 침몰 사건, 박 정부의 해경 해체가 최대 원인"

입력 2016-10-11 10:00

"정부, 해경단정 침몰 31시간 은폐 의혹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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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경단정 침몰 31시간 은폐 의혹 밝혀라"

박지원 "해경단정 침몰 사건, 박 정부의 해경 해체가 최대 원인"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1일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의한 해경고속단정 침몰 사건과 관련 "잘하던 해경을 해체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조업 중국 어선이 달려들어 우리 해경 선박이 침몰했다. 정부는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조직법을 개정, 해경을 국민안전처 산하 본부로 편입시킨 바 있다.

그는 "정부는 맹탕 인기주의, 급조된 정책이 아니라 외교대책까지 포함된 강력하고 실효적 조치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선박 침몰 사실을 31시간 은폐한 것에 대해서도 확실히 밝혀야 한다"며 "사고 당일 해경은 매뉴얼대로 관계기관, 장관에게 보고했지만 장관은 국감장에서 (침몰 사실을) 보고 받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 권은희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은 사고 이후 47분 경과한 10월7일 3시55분께 안전처에 확인전화를 했음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윗선에서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해경 관계자의 말이 (보도를 통해) 나온다"며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의 초기 대응이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은 오리발을 내미는 청와대가 더 이해가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건 은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책을 발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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