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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단, '김현수 맥주캔 투척' 이후 캔맥주 판매 금지

입력 2016-10-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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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단, '김현수 맥주캔 투척' 이후 캔맥주 판매 금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남은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홈구장에서 캔맥주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토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홈구장 내에서 캔맥주를 팔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남은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홈구장 내에서 맥주를 반드시 컵에 따라 판매하도록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앞서 토론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벌어진 맥주캔 투척 사건 때문이다.

지난 5일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회말 외야의 한 관중이 볼티모어의 좌익수 김현수(28)에게 맥주캔을 던졌다.

캔에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김현수는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를 잡다가 자신에게 날아든 캔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동료들도 강력하게 항의했다.

토론토 경찰은 맥주캔이 날아든 위치를 추적해 용의자를 지목, 지난 6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용의자가 캐나다의 미디어 회사인 '포스트 미디어'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켄 파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파간은 야구 경기 도중 맥주캔을 던져 피해를 입히려한 혐의(손괴)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스스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파간은 사진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컵으로 맥주를 마셨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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