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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인천항 물류대란은 없을 듯

입력 2016-10-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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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인천항 물류 운송은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인천항 일대 물류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수청은 지역 조합원들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파업에 동참하는 비조합원들도 적은 만큼 물류 운송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청은 그러면서도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물류협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 비상대책반을 꾸린 상태다.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컨테이너 운송 차량은 2082대로 하루 반입·반출 운행 대수는 1만5600여대이다.

합동 대책반은 터미널 내 컨테이너 화물 반입·반출이 어려워질 경우 아암물류1단지 내에 컨테이너 3200TEU(1TEU는 6m 컨테이너 한 개)를 적치할 수 있는 부지를 사용할 방침이다.

또 인천신항의 경우 반입·반출이 중단돼 컨테이너 장치율이 높아지면 공사가 일부 마무리된 2단계 터미널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인천지부는 5개 지회 390명이 소속돼 있으며 이 중 1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열리는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출정식 후 인천항사거리 등지에서 소규모 선전 활동에 나선다.

화물연대는 ▲ 화물차 수급 조절 폐지 시도 중단 및 화물차 총량 유지 ▲ 표준운임제 법제화 ▲ 주선료 상한제 실시 ▲ 운수회사에 개인 소유 차량을 등록해 일감을 받는 지입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해수청 관계자는 "노조원들의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고 각 업체별 비조합원 차량이나 유휴차량, 대체차량 등도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계기관과 연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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