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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감, 미르· 우병우·백남기 사건 공방 예상

입력 2016-10-10 10:00

우병우 21일 국감 출석할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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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21일 국감 출석할까 주목

이번주 국감, 미르· 우병우·백남기 사건 공방 예상


새누리당의 반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 관련자들의 국감 증인 채택이 대부분 불발됐지만 이번주 국감에서도 여야는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인 채택에 실패한 야당은 전열을 재정비해 10일 열리는 각 부처 국감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다시 제기할 방침이다. 주 후반에 일제히 실시될 각 부처 종합감사에서도 야당은 의혹 제기에 화력을 집중하는 반면 여당은 의혹 확산 저지를 시도하며 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재위에서 열리는 기재부 국감에는 미르재단 설립에 관여한 전경련의 이승철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야당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마련에 전경련이 개입한 이유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21일로 예정된 운영위의 청와대 국감은 이번 국감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에 출석할 청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추궁할 계획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배후로 지목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라 청와대와 야당, 여당과 야당 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국감에 출석할지 주목된다. 우 수석은 이미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지만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김재수 해임건의안 사태를 겪은 뒤 우 수석 출석에 반대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탓에 우 수석 출석이 불발될 수도 있다.

우 수석 문제는 청와대 국감 전에 열리는 대검 국감에서 먼저 다뤄질 예정이다. 법사위는 13일 열리는 대검 국감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야당은 윤 팀장이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라는 점 등을 이유로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는 점에서 윤 팀장을 겨냥한 집중공세가 있을 전망이다.

농민 백남기 씨 사건 역시 이번 주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문위는 백 씨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와 함께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이윤성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를 11일 서울대 국감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복지위 역시 14일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백 교수를 증인으로, 이 교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해당 상임위 야당 의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백 씨 사망 원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한 이유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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