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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잇단 도발 징후…유엔 미 대사 '대북 압박' 행보

입력 2016-10-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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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가장 주목해봐야할 뉴스 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입니다. 어제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지 10년이 되는 날이었고요, 오늘은 노동당 창건일인데요,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지를 북한이 거듭 드러낸 만큼 이런 기념일을 맞아서 핵실험이나 또 로켓 발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풍계리 핵실험장에 이어서 동창리 로켓발사장에서도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요, 한미 양국이 이같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대북 태세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의 대북 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어제 판문점을 찾아서 대북 압박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아침& 첫 소식,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서해 로켓엔진시험장 일대입니다.

레일을 따라 옮길 수 있는 '은폐용 구조물'이 엔진 시험대에 붙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엔진시험장에서 무언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전했습니다.

로켓발사장에서도 '운반용 상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타났고, 연료와 산화제를 보관하는 벙커 옆에서는 차량이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로켓 발사대 주변이 은폐돼 장거리로켓이 발사대로 옮겨졌는지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앞서 "우주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를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발 징후 속에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판문점을 공개 방문했습니다.

예고됐던 대북 압박성명은 필요 이상으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했습니다.

다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모든 도구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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