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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규정에 부합 우주정복 열어갈 것"…위성발사 시사

입력 2016-10-08 18:06 수정 2016-10-08 18:11

"핵 먼저 사용 않고 세계 비핵화 실현 위해 노력할 것"
조선중앙통신, 유엔총회 군축위원회 북한 대표 발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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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먼저 사용 않고 세계 비핵화 실현 위해 노력할 것"
조선중앙통신, 유엔총회 군축위원회 북한 대표 발언 소개

북한 "국제규정에 부합 우주정복 열어갈 것"…위성발사 시사


북한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제71차 유엔총회 군축 위원회에서 "핵을 먼저 사용하지 않고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가 지난 6일(현지시간) 제71차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 및 국제안전)에서 연설을 통해 "조선은 핵무기의 완전 철폐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핵군축의 실현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열강들의 정치척 결단과 실천적 의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는 이어 "미국의 끊임없는 핵위협에 핵억제력으로 맞설 전략적 결단을 내린 것은 자주권과 생존권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면서 "미국에 의한 핵전쟁위험을 강위력한 핵억제력에 의거해 근원적으로 종식시키려는 것이 우리 공화국의 절대불변의 입장"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또 "유엔 안보리는 유독 우리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대해서만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며 금지시키는 결의를 채택했다"면서 "이는 유엔헌장을 능가하는 월권행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선은 국제우주기구들과 다른 나라의 우주기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10대 우주국의 당당한 일원으로 국제적 규정과 관례에 부합되게 투명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우주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혀, 제재국면에도 불구하고 인공위성 발사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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