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젠 추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8일) 오후부터 이미 쌀쌀해지긴 했는데요. 밤 사이 기온이 더 내려가서 내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내린 비가 그치면서 오후들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저녁 7시 기준 서울 기온은 16.8도. 어제 같은시각보다 3도 정도 낮았습니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시민들은 두툼한 옷을 꺼내입었습니다.
[김미라/대전 신탄진동 : 많이 쌀쌀해진 것 같고 가을이 왔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제 비를 뿌린 기압골이 지나가고, 태풍 차바를 한반도로 끌어올린 북태평양 고기압도 축소되면서 중국 대륙의 찬공기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름 없이 맑은 날씨 때문에 햇볕이 없는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복사냉각 현상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8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낮에도 서울과 대전이 18도, 광주 19도, 부산 21도에 머물며 중부 지방은 대부분 20도를 넘지 않겠습니다.
특히 다음주에는 일부 산간과 내륙에 얼음이 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