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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말고 특검하라"…서울도심서 백남기 추모대회

입력 2016-10-08 17:31

3000여명 참여…특검 촉구 거리행진도
백도라지 "남은 이들의 몫은 사과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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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명 참여…특검 촉구 거리행진도
백도라지 "남은 이들의 몫은 사과받는 것"

"부검말고 특검하라"…서울도심서 백남기 추모대회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00여일 만에 숨진 농민 백남기씨를 추모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3000명(주최측, 경찰 추산 2000명)이 모인 가운데 백남기 추모대회를 열었다.

투쟁본부는 "야 3당이 특검안을 발의했지만 새누리당 반대에 부딪혔다"며 "빈소에 마련된 특검 요구 서명이 1만명이 넘었다. 우리의 힘을 모아 특검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책임자를 처벌하라' '살인정권 물러나라' '우리가 백남기다' '부검 말고 특검하라' 등을 외쳤다.

백씨의 장녀 도라지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2주가 다 돼가는데 경찰 부검영장 신청으로 장례식도 못 치르고 있다"며 "왜 지금까지 정권이 안 망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남은 이들의 몫은 (아버지를) 쓰러지게 한 사람들을 처벌받게 하고 사과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모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평생 대통령 하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을 직접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추모대회를 마친 뒤 대학로→이화로터리→종로5가로터리→종로로터리→르메이에르빌딩 구간 약 2.6㎞ 구간을 행진하며 백남기 사태 특검과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71개 부대, 568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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