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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로켓 도발 징후…한·미, 정찰자산 총동원 감시

입력 2016-10-08 12:25 수정 2016-10-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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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동시다발적인 도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에서 한꺼번에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집중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상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이 확인된 것입니까?

[기자]

네, 먼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북한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서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빈번해졌다는 게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앞서 지난 달 20일, 북한이 신형 로켓 엔진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장거리로켓 발사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발사대에 발사체를 세우고 연료를 주입하는 등 로켓을 쏘기 위한 완전한 사전 징후가 아직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의 경우 지난 달부터 갱도 두 곳에 대형 위장막이 쳐진 상태입니다.

게다가 최근 일부 갱도의 주변에서 차량의 움직임 등이 포착돼 군 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동시도발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대비가 필요할듯 한데요. 북한군 동향은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정찰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 동향을 정밀하게 감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군은 최신 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스'를 투입했습니다.

조인트 스타스는 핵시설 주변 움직임은 물론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추적 기능이 탑재된 조기경보통제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측 도발에 대비해) 합참 지휘통제실의 팀장을 장성급으로 격상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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