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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서 대규모 축제·집회 잇따라…혼잡 예상

입력 2016-10-08 10:44

정조행차·불꽃축제·고 백남기 추모·세월호 문화제
도심 곳곳 교통통제…경찰, 불법행위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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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행차·불꽃축제·고 백남기 추모·세월호 문화제
도심 곳곳 교통통제…경찰, 불법행위 집중 단속

주말 서울서 대규모 축제·집회 잇따라…혼잡 예상


주말인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문화 행사와 집회가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구간에서 재현하는 것이 올해가 처음이다.

그간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구간에서만 재현됐으나, 이번에는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화성행궁까지 48.1㎞에 이르는 능행차가 원형대로 복원된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무덤을 융건릉으로 옮긴 뒤 총 13차례 수원화성으로의 능행차를 떠났다.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하루를 묵고 안양과 지지대고개를 통해 수원화성까지 오는 조선 최대의 왕실행렬이었다.

이 행사로 율곡로(오전 1~9시)와 은행나무로(종일) 구간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창덕궁에서 노들섬까지 10.2㎞ 구간 하위 2개차로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노들나루공원에서 시흥행궁까지 10.8㎞ 구간 하위 1개차로도 차례로 막는다.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경찰은 한 시간 뒤인 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까지 약 1.6㎞ 구간 양방향 전차로를 통제한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불교계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배움과 나눔 108데이(DAY)'를 진행한다. 작거나 헌 신발을 모아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곤 아동에게 보내기 위한 캠페인 성격의 행사다. 이날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기부받은 신발은 그해 석가탄신일인 5월3일 탄자니아로 보내진다.

각종 집회와 행진도 예정돼 있다.

청소년 단체인 백남기농민추모 청소년모임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혜화역 4번 출구 앞에서 '고(故) 백남기 추모제'를 연다. 행사 직후 백씨의 시신이 안치돼있는 서울대병원까지 580m를 행진한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오후 3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고 백남기 추모대회'를 개최한 후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르메이에르 빌딩 앞까지 약 2.6㎞를 행진한다.

한의대 학생들로 구성된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은 오후 2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침·뜸 평생교육 허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한다. 서울역까지 2.5㎞도 걷는다. 400여명의 한의대생들이 참여한다고 신고돼 있다.

오후 4시부터는 대학생공동행동 소속 1000여명이 '전국 대학생 공동문화제'를 전개한다.

4·16연대는 3시간 후인 오후 7시께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토요 문화제'를 연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집회·행사나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

통제구간 주변에는 우회 안내 홍보물 1340여개를 설치하고 20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도 벌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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