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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기 식약처장 "돔페리돈 판매 중지 검토"

입력 2016-10-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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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급성 심장사 위험으로 2004년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된 '돔페리돈'의 판매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돔페리돈을 항알러지나 항우울제와 함께 쓰면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의 질의에 "최대한 빨리 검토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 같이 답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국내 산부인과에서 7만8000건의 돔페리돈이 산모에게 처방됐다. 수유하는 산모에게 이 약제를 투약하면 신생아 심장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유무영 식약처 차장도 "처방이 제한되야 하는 임산부에게 돔페리돈이 처방되고 있는 것을 통제해야 하는데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며 "2014년에도 이와 관련 논의는 있었지만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판매금지 약품 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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