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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슈 3등급으로 위력 줄어…플로리다 18만 가구 정전
입력 2016-10-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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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상륙을 앞둔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플로리다 인근에서 3등급으로 위력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7일(현지시간) 마이애미헤럴드, 플로리다 투데이 등에 따르면 매슈는 이날 새벽 4등급(최고등급 5)에서 3등급으로 위력이 약화된 채 플로리다 주로 접근하고 있다.
매슈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플로리다 주 동부 멜번에서 약 88km 떨어진 해안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시간당 풍속은 193km 수준으로 떨어졌다.
위력은 줄었지만 플로리다 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지역 주민 200만 명 이상이 허리케인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매슈 상륙을 앞두고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릿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번 허리케인을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플로리다에서만 이미 18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남동부 전역에서 항공편 3800여 편이 결항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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