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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행을 향한 'A조의 경쟁'…더욱 중요해진 이란전

입력 2016-10-07 10:57 수정 2016-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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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행을 향한 'A조의 경쟁'…더욱 중요해진 이란전


러시아행을 향한 'A조의 경쟁'…더욱 중요해진 이란전


러시아행을 향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한국이 속한 A조에서는 3개팀이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시리아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비슷한 시간 이란은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원정 경기였지만 전반 27분 잘랄 호세이니(알 아흘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 두 경기로 상위권의 서열은 확 바뀌었다. 이란이 2승1무(승점 7)로 1위를 꿰찼다. 이란과 승점이 같은 한국(2승1무)은 골득실(이란 +3, 한국 +2)에서 뒤진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우즈베키스탄(2승1패 승점 6)은 첫 패배와 함께 3위로 미끄러졌다.

당초 예상대로 이란과 한국이 선두권을 형성한 모습이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큰 의미는 없다.

여기에 시리아라는 복병이 등장했다. 시리아는 중국 원정에서 1-0으로 이겨 승점 4(1승1무1패)로 4위에 랭크됐다.

5년 넘게 지속되는 내전으로 홈경기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전 무승부에 이어 중국까지 쓰러뜨리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최종예선은 팀당 10경기를 치러 조 상위 두 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올해 5경기, 내년 5경기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11일 이란 원정과 다음 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로 2016년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란과의 4차전 성패는 초반 레이스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을 잡으면 1위에 오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경쟁들의 결과에 따라 다시 중위권으로 내몰리게 된다.

한국은 그동안 이란과 28번 맞붙어 9승7무12패로 고전했다. 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꼽히는 테헤란에서는 2무4패로 승률 '0'다. 3골을 넣는 동안 무려 9골을 헌납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 역전승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리는 뒤지는 경기에서 한 번도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는데 (카타르전이) 큰 자신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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