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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손흥민, 카타르에 3-2 '진땀승'…한국 2승 1무

입력 2016-10-07 08:26 수정 2016-10-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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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축구 소식입니다. 정말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죠. 우리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를 꺾었습니다. 지는거 아닌가 했는데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겠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계획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실현됐습니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내주자 기성용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오히려 경기 흐름은 카타르에게 넘어갔습니다.

상대 역습에 말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전반 16분 결국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기세가 오른 카타르는 전반 45분 소리아가 역전골까지 뽑아냈습니다.

위기에 몰린 슈틸리케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196cm의 장신, 김신욱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신욱은 후반 11분 헤딩으로 골 기회를 만들었고, 지동원이 반박자 빠른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2분 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성용이 절묘한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손흥민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3대 2를 만들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21분, 홍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카타르의 공세를 추가 실점없이 막았습니다.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란에 골득실차에서 뒤져 A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은 우즈벡 원정경기에서 전반 호세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하며 A조 1위로 도약했습니다.

중국은 홈에서 시리아에 0-1로 패하며 A조 5위로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이란으로 출국하는 슈틸리케호는 11일 원정경기에서 이란과 조 1위를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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