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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기서 '새 갤노트7' 발화 논란…항공당국 조사

입력 2016-10-06 23:15 수정 2016-10-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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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젯(5일)밤 미국 항공기에서 한 탑승객의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7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이륙이 취소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탑승객은 문제의 전화기가 배터리 폭발사건 이후 새로 교체한 전화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 항공당국이 공식 조사에 들어갔는데 그 결과가 매우 주목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5일 오전, 미국 켄터키 루이빌 공항에서 볼티모어로 향하려던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실내에서 이륙 직전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70여 명의 승객이 전원 대피하고 해당 항공편은 취소됐는데 항공사는 승객이 갖고 있던 삼성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남성인 해당 승객은 "승무원의 요청에 따라 전원을 껐는데, 주머니에 넣자마자 연기가 나서 휴대폰을 바닥에 던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해당 휴대폰이 지난달 21일 새로 교환한 갤럭시노트 7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품 포장박스에 새 제품임을 뜻하는 검정색 네모 모양 표시가 있고 배터리 표시 색깔 역시 기존 제품의 흰색과 구별되는 녹색이라는 증거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미 항공당국과 함께 문제의 기기를 회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해당 제품이 새 노트 7인지와 전화기 자체 문제인지 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제품은 미 항공 및 소방당국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도 함께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화 제품이 새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으로 확인될 경우, 글로벌 리콜 사태 이후 재판매에 나서며 신뢰 회복을 기대했던 삼성전자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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