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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후임' 사실상 확정…포르투갈 전 총리

입력 2016-10-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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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안토니우 구테헤스 포르투갈 전 총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미·중·러 간의 첨예한 대립 구도 속에 난민과 북핵 문제 등 우리나라로서도 차기 총장의 행보를 주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의 선택이 드러났습니다.

[비탈리 추르킨/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대사 : 오늘 6번째 투표 후에 우리는 뚜렷한 선호 후보를 정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안토니우 구테헤스입니다.]

안보리 15개국 가운데 13개 나라가 찬성표를 던졌고, 2개 나라가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 나라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구테헤스는 10년 간 유엔 난민기구 수장으로 활동하며 선진국이 난민문제에 더 나서라고 촉구해온 인물입니다.

선거전 초반 동유럽 출신의 여성 후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구테헤스는 앞선 5번의 예비투표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 승기를 굳혔습니다.

차기 총회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인 구테헤스는 내년 1월부터 5년간 유엔을 이끌게 됩니다.

강대국들의 신냉전구도가 펼쳐지는데다 분쟁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차기 사무총장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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