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르웨이 총리, 의회서 '포켓몬 고' 즐기다 딱 걸려

입력 2016-10-06 14: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노르웨이 총리, 의회서 '포켓몬 고' 즐기다 딱 걸려


노르웨이의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가 의회에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Go)'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TV2 등에 따르면 솔베르그 총리가 전날 의회 토론 중 포켓몬 고를 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

사진을 보면 솔베르그 총리는 의자에 달린 모니터 뒤로 스마트폰을 꺼내 놓고 게임에 빠져 있다. 당시 연설자는 야당인 자유당의 트리니 스케이 그란데 대표였다.

총리와 마찬가지로 여성인 그란데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었다"며 "우리 여성들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

솔베르그 총리의 포켓몬 고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8월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스라바를 방문했을 때도 길거리에서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고 알려졌다.

의회 토론 중 게임을 한 솔베르그 총리의 행동은 적절하지 못했지만 노르웨이 정치인들 사이 불고 있는 포켓몬 고 열풍을 잘 보여주는 일화라고 허핑턴포스트(HP)는 지적했다.

그란데 대표도 사실 할 말이 없다. 그 역시 포켓몬 고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한 지난 8월 의회 외교국방위원회 회의 중 몰래 게임을 하다가 딱 걸렸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