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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공·금융노조 기득권 놓지 않으려 해"

입력 2016-10-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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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공·금융노조 기득권 놓지 않으려 해"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과 관련해 "일부 대기업과 공공부문, 금융부문 노조들은 여전히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강소·벤처·스타트업, 청년매칭 2016년 잡페어'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경제의 부진 속에서 우리의 주력 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개편과 구조조정은 경직된 노동시장의 저항에 부딪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혁하려는 노동개혁 법안들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가 새로운 경제로의 전환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만 개혁과 혁신의 발걸음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창조적인 혁신과 과감한 도전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고,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일관되게 창조경제 전략을 추진해 나가면서 과감한 규제개혁과 R&D 지원, 신산업 육성을 통해 강소·벤처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창조적 혁신을 통해 그 동안 없었던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고, 청년들도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해 새로운 일자리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과, 여러분을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고 계실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온통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청년 여러분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가진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업의 채용문화를 능력 중심으로 바꿔 나가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도 조기에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청년 내일채움공제제도를 통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 여러분이 아무 걱정 없이 구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비용 지원도 더욱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ICT, 금융, 서비스 산업 분야의 질 좋은 일자리를 크게 늘려 나가고 노동개혁과 산업 구조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서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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