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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사태 종료"…보건당국, 상시관리 체제로 전환

입력 2016-10-06 13:11

한달 이상 추가 환자, 콜레라균 발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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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이상 추가 환자, 콜레라균 발견 없어

"콜레라 사태 종료"…보건당국, 상시관리 체제로 전환


보건당국이 지난 8월 국내에서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 사태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비상대책반 운영을 종료했다.

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남도는 5일 콜레라 대응 유관기관 회의를 갖고 "콜레라 추가 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감염대응 체계를 '비상관리'에서 '상시관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30일 국내 산발적 발생사례 중 마지막 3번째 환자가 나온 이래 한달 이상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고 이번 콜레라 발생의 원인으로 판명된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인근 해수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역시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수행해온 수양성(水樣性) 설사 환자 모니터링도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기간(5월1~9월30일)이 끝남에 따라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올해 내국인 콜레라 감염은 지난 8월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4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3명이 해수를 통해 유입된 콜레라균에 의한 산발적 발생으로 확인됐다. 3번째 환자가 확인된 8월30일 이후 한달 이상 추가 환자 발생이 없었고 마지막 4번째 환자는 해외 유입 사례로 판명됐다. 현재 확진 환자 4명은 모두 퇴원해 일상 생활중이다.

보건당국은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난 8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주 1차례 해수검사를 실시했다. 총 179개 지점에서 채취한 1214건의 해수에 대해 콜레라균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이중 콜레라 환자 3명의 감염추정 지역과 인접한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인근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1213건은 모두 음성이었다.

해수 이외 하수와 수족관수 검체 1237건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또 해양수산부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거제 위판장 8개소 등 전국 41개소의 위·공판장과 수산물 도매시장의 해수와 어패류를 대상으로 콜레라균을 검사한 결과 역시 모두 음성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를 위해 콜레라 발생 지역 인근 음식점의 수산물 및 수족관물을 대상으로 콜레라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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