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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기, 연기감지 계통 오작동으로 긴급착륙
입력 2016-10-06 09:59
수정 2016-10-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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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연기 감지 계통 오작동으로 이륙 1시간여 만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필리핀 클락행 OZ707편 여객기는 운항 중 화물칸에서 연기 감지 경보 발생으로 오후 11시경 제주공항에 급하게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A321 기종으로 당시 127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공에서 곧바로 소화 조치를 했고 착륙 이후 정밀 점검을 벌인 결과 연기 감지 계통에 오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은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 즉각 소화 기능을 작동시킨 뒤 안전을 위해 회항하는 것이 매뉴얼 상 조치"라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공항에 5시간 넘게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을 겪다 이날 오전 4시 30분경 아시아나 대체 항공기를 타고 클락으로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연기 감지 계통 오작동은 일주일 전에도 있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승객 358명을 태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인천행 OZ201편 여객기도 상공에서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이륙 3시간 만에 LA로 회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보장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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