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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만한 파도·솟구치는 토사…영화같은 제보 영상들

입력 2016-10-06 08:13 수정 2016-10-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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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을 한 태풍이라는 점에서 4년만이었고요, 그 위력 면에서는 2003년에 태풍 매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마치 영화같은 장면들이 곳곳에서 현실이 됐고, 이를 고스란히 담은 제보 영상들을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또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이 모습들은 윤정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 오전 부산시 우동 마린시티 인근입니다.

범람한 바닷물이 도로로 넘어오자 놀란 자동차가 후진으로 도망칩니다.

방향을 바꿔보지만 이미 뒤쪽도 바닷물에 잠겨 꼼짝 없이 갇힙니다.

파도는 태풍 상황을 취재하던 기자들도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집채 만한 파도를 기자는 간신히 피했지만 취재 차량은 맥없이 떠밀려 경계석을 넘어갔습니다.

다리를 달리던 한 대학 스쿨버스는 파도에 잡아먹힐 듯합니다.

한 시내버스는 실내가 아예 물에 반쯤 잠긴 채 운행합니다.

경남 창원과 진주를 잇는 25번 국도. 이미 빗물로 가득찬 길을 따라가보니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분수처럼 솟구칩니다.

시내 한 주상복합건물 상가입니다.

지하 모든 층이 침수된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위로 빗물이 계속 쏟아집니다.

울산 도심 한가운데인 태화동은 이미 수중도시가 됐습니다.

아파트 고층에서 주차장을 내려다본 주민은 망연자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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