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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전년대비 3배…'밥상 물가' 당분간 강세 전망

입력 2016-10-06 09:44 수정 2016-10-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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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밥상 차리기 겁나시죠. 배춧값은 한포기에 만원까지 갔는데, 지난해의 3배입니다. 무나 시금치도 가격이 두배로 뛰었습니다.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농식품코너이고요, 진열된 오이를 보면 2입에 2130원, 한 개에 1000원이 넘는 셈이고요.

단호박을 보면 1통에 1980원, 2000원 가까이 됩니다.

여기 있는 식품 모두 전년 대비 2배 정도 올랐습니다.

풋고추와 무, 시금치 등의 가격도 2배로 뛰었습니다.

특히 배추의 경우는 평균 가격이 3배가 됐고, 한 때 1포기에 1만원까지 기록했습니다.

김치 담그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면서 온라인 몰에서는 배추김치가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한우는 11%, 생선과 조개류 등은 8% 오르는 등 9월 신선식품 물가는 지난해 대비 20.5% 뛰었습니다.

5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입니다.

이밖에 공동주택 관리비와 학원 수강료 등도 오르면서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2%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그나마 물가를 낮추던 저유가 영향도 차츰 줄면서 당분간 소비자 물가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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