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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흔적 고스란히…시청자에 찍힌 '공포의 차바'

입력 2016-10-05 20:57 수정 2016-10-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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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저희 JTBC 보도국에는 하루 종일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태풍 관련 제보 영상이 넘쳤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그 중의 일부를 편집해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부산시 우동 마린시티 인근입니다.

범람한 바닷물이 도로로 넘어오자 놀란 자동차가 후진으로 도망칩니다.

방향을 바꿔보지만 이미 뒤쪽도 바닷물에 잠겨 꼼짝 없이 갇힙니다.

파도는 태풍 상황을 취재하던 기자들도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집채 만한 파도를 기자는 간신히 피했지만 취재 차량은 맥없이 떠밀려 경계석을 넘어갔습니다.

다리를 달리던 한 대학 스쿨버스는 파도에 잡아먹힐 듯합니다.

한 시내버스는 실내가 아예 물에 반쯤 잠긴 채 운행합니다.

경남 창원과 진주를 잇는 25번 국도. 이미 빗물로 가득찬 길을 따라가보니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분수처럼 솟구칩니다.

시내 한 주상복합건물 상가입니다.

지하 모든 층이 침수된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위로 빗물이 계속 쏟아집니다.

울산 도심 한가운데인 태화동은 이미 수중도시가 됐습니다.

아파트 고층에서 주차장을 내려다본 주민은 망연자실합니다.

[앵커]

많은 제보 영상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유사시에는 여러분들의 제보 영상을 활용해서 보다 상세한 보도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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