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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정전·산사태…폭우·강풍에 경남 피해 커

입력 2016-10-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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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정전·산사태…폭우·강풍에 경남 피해 커


침수·정전·산사태…폭우·강풍에 경남 피해 커


침수·정전·산사태…폭우·강풍에 경남 피해 커


침수·정전·산사태…폭우·강풍에 경남 피해 커


침수·정전·산사태…폭우·강풍에 경남 피해 커


이례적인 10월 태풍 '차바'가 5일 경남지역 곳곳을 할퀴고 지나가 도로침수나 정전, 산사태 등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남도에는 4개 지역의 도로 곳곳이 침수, 차량과 보행자 출입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거제 사등면의 국도 14호선 지하차도 40m 가량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침수됐지만 오후 2시께 배수가 완료됐다.

또한 창원시 팔용동의 지하차도 2곳이 물에 잠겨 지금까지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창원 마산합포구 해운동과 오동동 일대 도로 3.5㎞와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대 도로 500m 구간 등 해안 저지대 지역은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다 만조시간까지 겹쳐 도로가 어른 허리춤까지 물에 잠겼다.

고속도로 산사태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대전~통영고속도로 고성공룡나라 휴게소에서 통영방향 2㎞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 사고지점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가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사태 이후 고성공룡휴게소~통영간 고속도로 1, 2차로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또한 창원 의창구 정병터널 진영방향 국대도 25호선과 토월IC 인근 국대도 25호선 일대도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 탓에 사면이 유실돼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이밖에 합천 율곡 내천리 지방도 1034호선과 양산 동면 개곡리 국지도 60호선, 김해 대청동 지방도 1020호선 등도 많은 비에 흙과 돌이 도로를 덥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가 동반된 강한 바람 탓에 도내 몇몇 교량에 차량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과 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마창대교 통행이 양방향 모두 통제됐고 오전 7시30분부터는 거가대교(부산 강서구∼경남 거제 장목면) 통행도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정전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거제 시내 철탑 전력선이 파손되면서 4만7000가구에 전력이 끊기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밀양과 통영, 김해 남해 등 지역 3만1253세대 역시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현재 일부 가구는 전력이 다시 공급되고 있으나 강한 비바람 탓에 오후 6시가 돼야 완전 복구될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에서는 피항한 소형어선 2척이 결박한 끈이 끊어지면서 침몰했지만 풍랑이 심해 당장 인양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을 비롯해 경남지역 곳곳에서 주택과 상가건물 등 일부가 파손되거나 침수돼 재산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피해도 심해 13개 시·군에서 벼와 단감 등 농작물 529.4㏊와 하우스 등 농업시설 40㏊ 등 총 569.4㏊가 침수나 낙과, 쓰러짐 등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김해, 창원시 등 경남 8개 시·군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1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양산 199.9㎜, 남해 145.3㎜, 창원 135㎜, 김해 131.5㎜ 등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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