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와 부산, 울산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적잖은 인·물적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에 발효된 태풍특보가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경북 경주와 포항에 내려진 태풍경보(평균최대풍속 21㎧이상)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평균최대풍속 14㎧이상)도 모두 해제된 상태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북동해안에서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 일강수량은 이날 오후 1시까지 대구 48.5㎜, 포항 155.33㎜, 경주 79.5㎜, 구미 69.2㎜, 울릉동 50.3㎜, 의성 40.5㎜, 의성 40.5㎜, 울진 38.1㎜, 상주 37.1㎜, 청송 39.5㎜, 안동 32.3㎜, 문경 29.5㎜, 영주 28.5㎜다.
최대순간풍속은 구룡포(포항) 32.9㎧, 청하(포항) 26.3㎧, 황성(경주) 24.8㎧, 경주시 23.8㎧, 감포(경주) 23.7㎧, 영덕 20.7㎧, 울릉도 19.3㎧를 기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