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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 의장이 정치싸움에 곤욕? 유체이탈 화법의 전형"

입력 2016-10-05 16:08

"새누리당의 상식적인 목소리 거부…자기독단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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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상식적인 목소리 거부…자기독단 빠져"

새누리당은 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처리 과정에서 '정치싸움에 말려들어 곤욕을 치렀다'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에 대해 "너무도 후안무치하다. 유체이탈 화법의 전형"이라고 힐난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날치기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간 원인 제공자이고,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정치적 흥정과 뒷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할 소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의 줄기찬 면담 요구나 상식적인 목소리마저 거부하며 자기만의 독단적인 도그마에 빠져 있다 보니 그 날치기에 대한 반성조차 없이 이런 궤변까지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이 파괴한 의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집권당의 정당한 행동을 두고도 정치싸움에 말려들었다는 식으로 기본적인 현실인식조차 못 하는 모습에 실소를 금치 못 할 정도"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거대야당의 당론 수행 로봇인 정 의장이 하라는 대로 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정 의장 사퇴요구는 계속될 것이며 정 의장의 폭거를 바로잡고 의회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노력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4일 정 의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김 장관 해임안 처리를 두고 자신의 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해 "뭔가 '복선'이 있긴 있는 것 같다. 정치싸움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곤욕을 치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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