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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방 "북한 간부, 대사관에 접촉도 망명 요청도 한 적 없다"
입력 2016-10-05 15:32
수정 2016-10-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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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5일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고위 간부 2명이 지난달 말 가족과 함께 일본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NHK 보도에 의하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 사람이 주중 일본대사관에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일본에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북한 관계자가 최근 일본의 재외공관 및 정부기관에 어떠한 형태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하자 스가 장관은 "그런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주중 일본대사관 관계자도 이날 "보도된 것처럼 북한 관계자의 접촉이나 망명 희망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5일자 보도를 통해 베이징의 북한 대표부 간부 2명이 지난달 말 잇따라 주중 일본대사관측과 접촉해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의 망명을 요구했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들은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아니라 무역과 경제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대표부 소속으로, 그 중 한명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그 가족의 전용 의료시설을 관할하는 보건성 1국 출신 인사라고 중앙일보는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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