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울산서 인명피해 잇따라…1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6-10-05 15:38

구조대원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
산사태, 침수 피해 신고 잇따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구조대원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
산사태, 침수 피해 신고 잇따라

울산서 인명피해 잇따라…1명 사망·1명 실종


울산서 인명피해 잇따라…1명 사망·1명 실종


울산서 인명피해 잇따라…1명 사망·1명 실종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했다.

또 하천 범람 등으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5일 오후 1시 10분께 울산 언양읍 반천리의 한 아파트 입구에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망자는 이 아파트 주민 최 모(61) 씨로 불어난 물에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6분께 울주군 청량면 양동마을 동천에서 구조 활동 중이던 30대 119 구급대원 강 모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강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간 것으로 보고 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이 밖에 울산지역 소하천 곳곳이 범람해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진 울산지역에는 소하천 곳곳이 범람해 수십 명이 대피했다.

남구 여천천과 무거천, 중구 유곡천, 울주군 삼동천 등 지역별 주요 소하천이 모두 범람해 주변 주택과 상가가 침수, 119에 주택이나 차에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신고가 잇따랐다.

또 태화강이 한때 범람해 인근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 수십대가 휩쓸렸다. 중구 다운동 신삼호교 주차장에서도 수십대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문수산 영해마을 일대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돌맹이, 토사, 나무 등이 도로로 쏟아져 이 일대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이 밖에 울산 회야댐의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하류 주민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회야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30여 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전 11시께 회야정수장으로 대피했다가 오후에 비가 그치는 것을 확인하고 모두 귀가했다.

현재 비바람이 잦아들자 주민들도 돌아와 침수된 가옥을 정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2시 울산지역에 매곡 374㎜, 공항 280㎜, 기상대 265㎜ 등을 기록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피해 '눈덩이'…인명 피해 잇따르고 남부지역 13만가구 정전 남부 '역대급 태풍'에 현대차 라인 일시 중단 등 피해 부산, 밀물 시간대 태풍 상륙…항공기·선박 발 묶여 남해안 지역 휩쓸고 간 태풍 '차바'…피해상황 보니 '태풍 차바'로 부산 피해 잇따라 발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