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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무너지고, 2000가구 단전…울산 피해 속출

입력 2016-10-05 11:04 수정 2016-10-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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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무너지고, 2000가구 단전…울산 피해 속출


담벼락 무너지고, 2000가구 단전…울산 피해 속출


담벼락 무너지고, 2000가구 단전…울산 피해 속출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울산에 접근하면서 담벼락이 무너지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정오쯤 태풍이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장대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20m/s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친 울산에서는 태풍 차바가 근접하면서 피해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울산소방본부에는 모두 16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이 중 오전 9시 23분께 울산시 중구 복산동 도화공원 인근 한 주택 담벼락이 강풍에 무너졌다.

또 이날 새벽에는 동구 남목1동 동부초등학교 인근 아파트와 주택 2000여 가구에서 강풍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한전에서 복구 중이다.

오전 10시 20분께에는 남구 신정동의 도로가 침수돼 인근 상가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전 9시30분께에는 남구 삼산동 근로자복지회관 간판이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중구 역전시장 주변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세 번 난 뒤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확인중이다.

이 밖에 유리창이나 창문, 간판, 현수막 등이 강풍에 흔들려 고정해달라는 신고와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는 신고 등이 들어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하천 주변 도로에는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북구 동천 징검다리, 속심이보, 재전보가 전면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울산공항 항공편도 결항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울산에서 김포로 가려던 대한한공 KE1604편과 오전 10시 15분 울산발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 OZ8602편 등 총 3편이 결항됐다.

울산은 이날 오전 2시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태풍경보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날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 임시휴업 조처를 내렸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거나 등하교 시각을 조정하도록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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