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성과중심 문화 정착은 양보할 수 없는 금융개혁 과제"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핀테크 산업의 성장에 따른 금융시장의 경쟁격화 등으로 은행산업이 전례없는 위기인 상황"이라며 "노사가 합심해 사활을 걸고 뼈를 깎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업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대다수 금융회사 직원들이 사회 인프라로서의 금융에 대한 책임을 갖고 파업에 불참했고, 사측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엄정하게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11월 2차 파업을 예고한 노조에 대해서는 "또 다른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구조조정과 청년실업 등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성과 연봉제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며 "성과중심 문화 등 성장통이 나타나는 개혁과제를 완수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