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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차바' 전국에 비…남부·제주 폭우

입력 2016-10-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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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차바가 지나가면서 피해가 속출한 제주 상황 보셨는데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5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오늘 태풍으로 인한 비소식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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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밤사이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500mm 이상,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계속해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는 아직 비가 내리진 않습니다. 다만 점차 비 구름대가 올라오면서 서서히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우산 챙겨서 나오기 바랍니다.

현재까지는 강원과 경기남부, 그리고 충청 이남지역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제주와 전남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무척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는데요.

점차 서울까지 확대되면서 경기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낮에 서쪽지방부터 그칠 전망입니다.

오늘 경북 남부와 경남, 전남동부 남해안에는 최대 250mm 이상 더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 50~150mm, 강원 영동과 충북, 제주에는 30~80mm, 강원 영서와 충남에 5~40mm가 더 내릴텐데요. 반면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5mm 안팎의 적은 양이 예상됩니다.

오늘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만큼 특별히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태풍 특보도 발효중인데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해일 피해에 유의하시고요.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추가 사고 없도록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태풍은 한반도를 스쳐지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진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계속해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동안 어제보다는 덥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수준을 조금 웃돌겠는데요. 서울 26도, 대전·전주 24도, 부산 25도가 되겠습니다.

오늘 낮부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비는 모두 그치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모레 금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는 해안가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풍에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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