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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 본격화?…영국 파운드화 31년만에 최저
입력 2016-10-05 09:17
수정 2016-10-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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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시점이 2019년으로 정해지면서 파운드화가 3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도 하향됐습니다. 브렉시트 여파가 본격화되는 걸까요?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장중 한때 파운드가 1.273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1985년 이래 최저치입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인 7월 6일 기록한 1.2798달러보다 아래입니다. 최근엔 1.3달러 선이었습니다.
이 같은 급락세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일, 내년 3월까지 유럽연합, EU 탈퇴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겠다는 일정표를 밝힌 이후의 일입니다.
2년 후인 2019년 봄엔 EU와 합의하든 못하든 영국이 EU로부터 탈퇴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메이 총리가 이민 통제를 중시하는 듯한 발언도 영향을 줬습니다.
EU 단일시장이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이어섭니다.
이른바 EU와의 강한 단절을 의미하는 하드 브렉시트로 시장이 꺼리는 겁니다.
[대런 신덴/시장 분석가 : 시장에는 상당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변동성도 큽니다.]
반면 증시는 파운드화 하락으로 인한 수출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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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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