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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소득세 미납·재단도 위법…트럼프, 도덕성 타격

입력 2016-10-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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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8년간 연방소득세를 미납한 사실이 알려진뒤 트럼프 캠프에서는 도리어 트럼프가 사업 천재라고 하면서 빈축을 샀습니다. 이번엔 트럼프가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운영한다는 트럼프 재단에 검찰의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불법 운영을 했다는 겁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주 검찰이 트럼프재단에 위법행위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매년 2만5천 달러 이상 모금 시 등록절차를 거치고 감사 보고서를 내도록 한 뉴욕주의 법을 어겼다는 이유입니다.

트럼프재단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모은 436만 달러, 우리 돈으로 48억원의 용처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트럼프로선 의도적인 소득세 미납 의혹에 이어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측은 총공세를 취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TV 광고 : 당신은 열심히 일합니다. 당신은 세금을 내죠. 그런데 트럼프는 왜 자신의 세금을 안 내는 건가요?]

잇단 악재에 판세는 클린턴 쪽으로 기우는 추세입니다.

CNN 조사에선 앞서 트럼프에 3%포인트 뒤졌던 클린턴이 47%대 42%로 역전했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조사에서도 격차를 6%포인트로 벌렸습니다.

대선을 한달 여 앞두고 상승세를 탄 클린턴에, 트럼프가 과연 어떤 막판 뒤집기 카드를 들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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