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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5사단, '신병 직접 입영제' 첫 발걸음

입력 2016-10-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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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5사단, '신병 직접 입영제' 첫 발걸음


육군 15사단, '신병 직접 입영제' 첫 발걸음


육군 15사단, '신병 직접 입영제' 첫 발걸음


육군 102보충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가운데 사단 '직접 입영제'가 시작됐다.

육군 15사단은 4일 제1야전군 최초로 강원 화천 신병교육대에서 입영 장정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입소식 행사를 가졌다.

생활관 견학을 시작으로 열린 입소식은 부대소개 영화 시청과 군악대의 마술 및 밴드공연 그리고 입대를 앞둔 아들들의 소감 발표와 가족들의 힘찬 응원이 이어져 긴장됐던 모두의 얼굴들이 금세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입대한 약 250여 명의 입영 장정들은 1주 간 입영 심사와 5주 간 체계적으로 정립된 신병교육훈련을 받은 뒤 15사단 내 각 부대로 배치돼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화천군은 입영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안심입영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화천군은 입영식에 맞춰 '사단직접 입소에 따른 부모님의 노심초사, 명함 한 장 OK' 정책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정책은 자치단체가 입영장병과 관련된 서비스를 부대와의 협조를 통해 직접 장병 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정책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날 신병입소식을 찾아 최군수의 이름과 주소, 직책, 사무실 및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된 명함을 장병과 가족, 친지들에게 직접 명함을 전달했다.

'명함 한 장 OK' 정책은 막상 아들을 부대에 보낸 부모들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어디에 연락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 졌다.

또 사단은 입영 장정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화천군과 연계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시설 개선에 만전을 기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신병교육대대장 황용주 중령은 "직접 입영행사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사랑과 정성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단으로 직접 입영하는 장정 및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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