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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해운, 글로벌 대형 선사와 출혈 경쟁 버거웠다"

입력 2016-10-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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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해운, 글로벌 대형 선사와 출혈 경쟁 버거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그로 인해 발생한 물류대란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글로벌 대형 선사와의 출혈경쟁을 이겨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한진해운을 인수해 2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뒤 부채비율을 1400%에서 800%까지 낮췄고 4분기 동안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수십조, 수조원의 정부 지원을 받은 외국 선사들과 경쟁하기에는 버거웠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법정관리를 결정한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대해 "정부도 정부 나름의 기준과 정책에 의해 그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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