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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넘버2, 오늘 TV토론…펜스 vs 케인 "누가 이길까"

입력 2016-10-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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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넘버2, 오늘 TV토론…펜스 vs 케인 "누가 이길까"


미 대선 넘버2, 오늘 TV토론…펜스 vs 케인 "누가 이길까"


미국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 대결에 이어 부통령 후보들 간 TV 토론이 펼쳐진다.

지난달 26일 1차 토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참패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이들의 러닝메이트 토론회는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까.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롱우드대학에서 열릴 미 대선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서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와 클린턴의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의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뉴욕타임스(NY)는 공화당 펜스의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주요한 과제는 트럼프를 옹호하면서도 자신을 이성적이고 분별력이 있는 후보임을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펜스는 토론 준비를 위해 지난주 인디애나폴리스 자택에 머물며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를 케인의 대역으로 '모의 토론'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대선전 판세를 뒤바꿀 정도의 영향력은 없지만, 완패할 경우 후폭풍은 거셀 수 있다.

공화당 전략가인 존 피어리는 "펜스는 (토론에서)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트럼프에 관해 설명하고 이해시킬 것이다"면서 "그의 임무는 아마도 트럼프가 만들어 놓은 어떤 실수도 깨끗하게 뒤처리하는 것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가 좋은 남자이고,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펜스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발탁된 뒤, 그는 지금까지 트럼프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칭찬, 불심검문 전면화 주장, 무슬림 전사자 가족 비하, 지구온난화 거짓말 주장 등을 방어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한편으로 펜스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서 인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내비치는 등 몇몇 이슈에서는 트럼프와 거리감을 두기도 했다.

공화당은 펜스에 기대를 건다. 펜스는 인디애나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 1994년부터 '마이크 펜스 쇼'라는 라디오 쇼를 진행해온 달변가이기 때문이다.

클린턴의 러닝메이트인 케인의 준비 상황은 어떨까.

케인도 토론 일주일 전부터 고향 리치먼드 등지에 머물며 각종 토론 자료를 읽는 등 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케인은 워싱턴DC 변호사이자 대선 후보 토론준비팀에서 활약하는 로버트 바넷에게 펜스 대역을 맡겨 '모의 토론'을 준비해왔다.

케인은 펜스보다는 대선 후보 뒤처리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고 NY는 분석했다. 그는 토론에서 클린턴 홍보에 시간을 할애할 전망이며, 동시에 여러 이슈에서 트럼프와의 차별화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펜스보다는 트럼프 비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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