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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해 가을야구행…김현수, 완벽한 반전드라마

입력 2016-10-04 09:34 수정 2016-10-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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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현수 선수가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3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시즌 초 마이너리그로 가라는 압박을 견디면서 완벽한 반전드라마를 써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데뷔 첫 해 가을야구행…김현수, 완벽한 반전드라마
[기자]

토론토전 9회초, 김현수의 역전 투런 홈런은 결정적 한 방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팀 운명을 바꾼 다섯장면의 하나로 선정할 만큼, 볼티모어의 가을 야구 진출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해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았고, 심지어 홈팬들의 거센 야유와 함께 시작한 시즌이었지만, 시속 150km 이상 빠른 공에 적응하자 김현수의 '타격기계 본능'이 살아났습니다.

구종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어느 방향으로나 보내는 특유의 '부채꼴 타법'은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습니다.

타율 3할2리, 홈런 6개를 기록한 김현수는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유일한 3할대 타자로 남았습니다.

김현수가 속한 볼티모어는 5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토론토와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이 경기에서 볼티모어가 승리하면, 디비전 시리즈에선 텍사스를 만나게 돼 김현수와 추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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