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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의 습격…중국, '최악의 스모그' 가능성 경보

입력 2016-10-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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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발 스모그 소식이 좀 뜸했는데요. 중국 베이징 일대가 올 가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스모그 황색경보에 휩싸였습니다. 문제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올 가을과 겨울 최악의 스모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인데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권에 드는 우리로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소식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은 베이징이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어제(2일)와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180㎍ 이상을 기록했고, 허베이성 일부지역은 300을 넘어, 국제기준치의 12배에 달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59㎍.

전년보다 19.2% 줄어들면서 안심했던 중국 환경당국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번 스모그의 습격은 서태평양 부근의 수온이 평균보다 올라가는 라니냐 현상과 밀접합니다.

중국과학원대기연구소 측은 올겨울 "라니냐 영향으로 남풍이 많고, 기온역전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기 순환에 불리하고 오염물질이 쉽게 쌓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년보다 기온이 낮고 스모그가 심할 거란 예보입니다.

북서풍 등이 강해질 경우 중국대륙에 정체된 스모그가 한반도에 영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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