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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열차 역사충돌 사고, 회수한 기록장치는 '먹통'

입력 2016-10-03 10:40 수정 2016-10-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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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열차 역사충돌 사고, 회수한 기록장치는 '먹통'


뉴저지주 호보켄 역에서 지난달 29일 통근열차가 역터미널에 충돌해 1명이 죽고 114명의 부상자를 낸 사건을 조사중인 교통당국은 지금까지 회수된 열차운행기록장치를 조사했으나 사고 당일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벨라 딘-자르 부의장은 앞으로 열차 맨 첫칸의 운전석에서 회수할 운행기록장치가 제대로 작동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록장치는 역 터미날 사고 현장이 파괴된 열차구조물과 건물 잔해로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진입해 회수할 수가 없었다.

만약 그 기록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었다면 열차 속도와 브레이크나 경적 사용여부등 많은 정보를 알수 있게 된다. 조사관들은 사고 당시 역사의 신호장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사고 하루 뒤에 밝혓다.

사고 열차의 기사 토마스 갈라퍼는 1일 조사관들에게 사고 당일 아침 열차는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운행하고 있었다면서 역에 진입할 때에는 규정대로 시속 10마일을 지켰다고 말했다.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 기억이 없다고 했다. 조사관들은 사고 현장의 감시카메라와 인근에 있던 다른 열차의 카메라등 수많은 동영상을 입수해서 조사중이며 필요할 경우 이들을 종합해서 열차 속도를 산정할 예정이다.

한편 미 연방철도청은 사고 이전 몇달 동안 뉴저지 트랜시트 열차회사 를 감사한 결과 여러 가지 위반사항을 적발해서 벌금을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 호보켄 터미널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열차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도 계속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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