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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장례식장엔 란파라치…골프장은 한산

입력 2016-10-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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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이 시행된 후 첫 주말이 지나면서 곳곳에서 달라진 풍경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김영란법 위반자를 찾으려는 란파라치들이 등장했습니다.

조화를 보낸 사람들을 확인하고 조의금까지 이중으로 했는지 살펴보는데, 이렇게 위반사례를 찾아다닌 사람들이 있었지만 주말 동안 위반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골프장 주차장도 한산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여파에 비까지 내리면서 수도권 골프장 6곳 중 5곳이 이전 주말 대비 예약률이 최대 30% 줄었다고 합니다.

이제 스승의 날에도 카네이션을 생화로 선물하면 금품수수에 해당하는데, 직접 종이로 만든 꽃을 선물하는 건 괜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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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한 대가 비틀거리며 차선을 넘나들고 인도 위로 올라가서 우회전을 합니다.

청주의 한 편의점 앞에 세워져 있던 외제차를 훔쳐 달아나는 중인데 오토바이와 택시 두 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잡고 보니 현역 군인이었던 이 운전자. 휴가를 나왔다가 혈중알코올농도 0.227%, 면허 취소수치의 두 배가 넘는 상태로 운전을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이 군인을 헌병대로 인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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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의 한 편의점 앞에서 흉기를 든 여성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이 여성은 캐리어를 발로 차며 흉기를 휘두르는데요.

편의점 직원이 계산을 하고 술을 마시라고 하자 흉기를 꺼내 위협했습니다.

계속 난동을 부려 결국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제압했습니다.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결국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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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야구장에서 치어리더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남성은 지난 1일 저녁 8시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SK의 경기가 끝난 뒤 응원단상에서 복도로 이어지는 통로에서 치어리더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중들에게 밀려서 손이 닿았을 뿐이라고 발뺌했지만 결국 순간적인 충동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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