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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교환제품도 폭발?…삼성 "외부 충격 탓"

입력 2016-10-02 21:03 수정 2016-10-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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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7, 한달만에 신제품 교환이 시작됐지요. 그런데 교환이 시작되자마자 교환한 제품에서도 발열이 일어났다는 소비자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외부 기관에 맡겨 조사한 결과, 제품 자체 문제가 아니라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모씨의 부인은 지난 1일 아침 일어나 휴대전화에서 카톡을 확인한 후 깜짝놀랐습니다.

방바닥에 두었던 전화기가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지지직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난 겁니다.

[이 모씨/피해자 남편 : 밤에 충전기를 꽂아놓고 잠이 들었고, 아침에 알람이 울려서 알람을 끄고 충전기를 뺀 상황이었어요.]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리콜 계획에 따라, 지난달 22일 택배를 통해 교환 받은 새 제품이라며 포장 박스와 일련번호 등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후 이씨의 제품을 건네받아, 외부 조사기관인 SGS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SGS는 제품 검사와 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SGS 측은 이날 오후 늦게 "해당 제품을 X선과 CT 촬영으로 분석한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해 발화했다"고 결론을 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리콜 이후 현재까지 120만 개의 제품을 교환했지만 제품 문제에 의한 배터리 발화 사고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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