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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걱정 끼쳐 송구…이정현 하루빨리 회복되길"

입력 2016-10-02 20:28 수정 2016-10-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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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회의장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국회의장실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정세균 의장도 오늘(2일) 유감 표명을 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현재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세균 의장이 조금전 저녁 7시쯤 서면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 의장은 우선 "나라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국회가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국민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이정현 대표의 건강이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 의장은 예정대로 중견 5개국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세균 의장이 오늘 입장낸 걸 보면 새누리당이 기존에 요구했던 사과와는 많이 다르긴 한데, 여당은 일단 국감 복귀 선언을 했으니까 받아들였다고 보여지고요. 야당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두 야당은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환영하고, 이정현 대표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더민주 기동민 대변인은 "민생국감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서민경제 활성화와 미르 케이스포츠재단 등 권력형 비리의 진상규명 등 산적한 과제에 대해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 역시 "국감 일정의 지연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가장 성공적인 국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또 하나 남은 문제가 정진석 대표가 조금전에 입장을 얘기했는데 정 의장에 대한 형사고발, 이 부분은 국감에 복귀해도 취소하지 않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더민주 기동민 대변인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면서 "정상적으로 국감에 복귀하기로 했으면 뺄 것은 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 문제는 정치로 해결해야 하는데 검찰의 손에 입법부의 운명을 논의하도록 놔두는게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의장과 가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인신공격을 했다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철회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상황을 봐가며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국감이 정상화가 되더라도 여야 간 갈등의 불씨는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지은 기자의 얘기대로 아직 남은 문제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보이는데, 국감은 예정대로 정상화는 되는 겁니까?

[기자]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4일부터 새누리당이 국감에 복귀해 모든 상임위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새누리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있었던 곳들 중에서 국방위를 제외하고 기재위, 정무위, 안행위의 경우 열리지 않았습니다.

보통 수요일 또는 목요일에 각 상임위가 피관기관에서 보내온 자료를 검토하고 국감을 준비하는 날로 하는데요, 그동안 열지 못했던 상임위의 일정을 이 날들에 배분해서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회의장실 앞에서 이지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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