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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회 파행, 거대정당의 자존심 겨루기"

입력 2016-10-02 16:13

"대화와 존중 실종…한심스럽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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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존중 실종…한심스럽기 짝이 없어"

국민의당 "국회 파행, 거대정당의 자존심 겨루기"


국민의당은 2일 김재수 해임안 통과로 촉발된 국회 파행 상황에 대해 "두 거대정당의 자존심 겨루기에 행정부 견제도 민생 돌보기도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하고 나선 지 일주일이 됐다. 대화와 존중이 실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회의장을 형사고발하고, 비난 현수막을 전국에 게시하고, 가족사까지 들추며 타협 정국을 틀어막고 있다"고 우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많은 여당 의원들은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민심이 얼마나 싸늘한지 알고 있다"며 "국감에 참여한 자당 의원을 징계하겠다 호언하며 내부 단속에 열을 올리지 말고 국회에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또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국회가 지난주 내내 개점휴업이었는데 자신을 방어할 법적 근거만 반복하며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정 의장을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의장의 체면이 국정을 바로 잡는 일보다 우선인가"라며 "싸움만 일삼는 국회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협치의 정치를 보여줄 것인지 의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정 의장의 유감표명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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