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육군 장병이 만취 상태에서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일 이 같은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육군 상병 정모(21)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1시9분께 서원구 분평동의 한 패스트푸드점 앞 도로에 세워진 외제 승용차를 훔쳐 6㎞가량 달아난 혐의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한 정씨는 모충동에서 2명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이어 사직동과 우암동에서도 택시 1대씩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도난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우암동에서 거점 근무 도중 지나가던 신고 차량을 발견하고 뒤따라가 정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당시 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의 만취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정씨 신병을 헌병대로 인계할 방침이다.
(뉴시스)